나도 그런 생각 해봤어
학교에서 거짓말을 일삼는 친구가 선생님께 칭찬을 받는 걸 본 적 있어? 아니면 남의 것을 가져가는 아이가 아무 벌도 안 받는 걸 보고 억울했던 적은?
그럴 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
“하나님, 보고 계신 거 맞아요? 왜 가만히 계세요?”
사실 이 질문은 성경에도 나온단다. 우리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야.
성경이 뭐라고 했을까?
시편을 쓴 아삽이라는 사람도 똑같이 답답해했어. 하나님을 믿는 자기는 힘든데, 나쁜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아 보였거든.
“내가 교만한 자를 부러워하고 악인들의 형통함을 시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죽을 때도 고통이 없고 그 몸이 건강합니다.” — 시편 73:3-4 (쉬운성경)
근데 아삽은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갔다가 깨닫게 돼. 나쁜 사람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를.
“참으로 주께서는 그들을 미끄러지는 곳에 내버려 두시고 그들이 망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 시편 73:18 (쉬운성경)
하나님은 모르시는 게 아니야. 다 보고 계셔. 다만, 지금 당장 혼내지 않으실 뿐이야.
왜 그럴까?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신 거야
베드로후서에 이런 말씀이 있어.
“우리 주님은 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뒤로 미루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않고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 베드로후서 3:9 (쉬운성경)
하나님은 나쁜 사람이 벌받기를 기다리시는 게 아니라, 그 사람도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 거야.
그분은 우리도 실수할 때 바로 포기하지 않으셨잖아. 우리한테 기회를 주셨듯이, 나쁜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시는 거야.
이건 하나님이 약하신 게 아니야. 오히려 정말 참을성이 크신 것이야.
그렇다고 나쁜 일이 그냥 넘어가는 건 아니야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야. 로마서에는 이렇게 써 있어.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나서,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거스르는 사람들이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것과 불의를 치십니다.”
하나님이 지금 당장 혼내지 않으신다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 돼.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때가 되면 반드시 공의롭게 판단하신단다.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나서,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거스르는 사람들이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것과 불의를 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판단을 대신 내리려 하는 게 아니야. 억울해도 하나님을 믿고, 우리 자신이 바르게 사는 거야.
생각해 보자
- 억울한 상황이 생겼을 때, 너는 어떻게 했어?
- 하나님이 천천히 기다리신다는 게 네 눈에는 어떻게 보여? 답답해, 아니면 오히려 감사해?
- 혹시 너한테도 하나님이 기다려 주신 순간이 있었을까?
함께 기도해요
하나님, 세상이 불공평해 보일 때 속상해요. 하지만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신다는 걸 믿어요. 나쁜 사람들도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제가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저도 억울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해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