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카드에 그려진 천사를 본 적 있나요? 통통한 아기가 하얀 날개를 달고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죠. 아니면 영화에서 빛나는 갑옷을 입고 칼을 든 전사 천사를 봤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진짜 천사는 어떤 존재일까요? 성경을 펼쳐서 직접 확인해 봅시다.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요?
성경은 천사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분명하게 말해 줍니다.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영이며, 구원 받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보내진 자들입니다. — 히브리서 1:14
여기서 두 가지를 알 수 있어요. 첫째, 천사는 “영”입니다. 우리처럼 살과 뼈가 있는 몸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예요. 둘째, 천사의 일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백성을 돕는 것입니다. 천사는 스스로 주인공이 아니에요. 언제나 하나님이 보내신 곳으로 가서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합니다.
천사가 정말 사람을 보호해 주나요?
시편을 쓴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어요.
주께서 천사들을 시켜 여러분을 지키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로 가든지 저들이 여러분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 시편 91:11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자기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나나요?
나의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 다니엘 6:22
사나운 사자들이 입을 벌리지 못했어요!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다니엘을 지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천사들을 통해 우리를 돌보고 계세요.
예수님도 천사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린아이 한 명이라도 업신여기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뵙고 있다.” — 마태복음 18:10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는 하늘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보고 있는 천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린이 한 명 한 명을 그만큼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뜻이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천사를 믿어야 할까요?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천사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분은 천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일꾼이에요. 편지를 배달해 주는 우체부 아저씨가 고마운 분이지만, 편지를 쓴 사람이 더 중요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천사를 보내시는 하나님이 주인공입니다.
천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증거예요.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도, 무서운 상황에서도, 혼자라고 느낄 때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이번 주에 해 보기
- 잠들기 전에 “하나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저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해 보기
- 시편 91:11 말씀을 외워 보기
- 무섭거나 걱정될 때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라도 나를 지켜 주신다”는 사실을 떠올리기
함께 기도해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무서울 때, 걱정될 때, 혼자라고 느낄 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 주세요. 천사가 아니라 천사를 보내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믿는 우리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