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믿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족이 믿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새신자#가정#전도#위로

사랑하는 형제자매님께,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셨군요. 그런데 집에 돌아가면 싸늘한 공기가 느껴지시죠. 가족은 왜 갑자기 종교에 빠졌냐고 묻고, 주일 아침마다 혼자 현관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나만 믿는 것이 잘못인가?” 그 질문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면, 이 편지는 당신을 위해 쓰였습니다.

당신의 갈등은 실패의 증거가 아닙니다

먼저 이것을 알아주세요. 가족과의 갈등이 생겼다고 해서 당신이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미 이 상황을 말씀하셨습니다.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 마태복음 10:34-35

이 말씀은 복음이 가정을 파괴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복음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때,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찰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가족이 불편해하는 것은 당신의 변화가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죄책감을 내려놓으세요.

말보다 먼저 보여주는 것

그렇다면 믿지 않는 가족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놀랍게도 “말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1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라도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말없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 베드로전서 3:1-2

베드로는 배우자에게 쓴 말이지만, 원리는 모든 가족 관계에 적용됩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설교가 아니라 달라진 삶입니다. 더 성실해진 자녀, 더 온유해진 배우자, 더 감사할 줄 아는 사람 — 가족은 말이 아니라 변화를 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명절에 제사 문제가 나오고, 주일 아침마다 눈치가 보이고, “그 시간에 가족이랑 있지”라는 말에 가슴이 찔립니다. 그럴 때 기억하세요. 예배는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싸움의 대상도 아닙니다. 차분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 “이 시간만큼은 내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 당신이 통로입니다

가장 외로운 순간, 이 약속을 붙잡으세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 사도행전 16:31

빌립보의 간수가 이 말을 들은 그 밤, 그는 온 가족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들 모두 함께 세례를 받았습니다(행 16:32-34). 이 약속은 당신이 믿으면 가족이 자동으로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당신의 믿음이 가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가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가정 전체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 계획의 시작점에 당신을 세우셨습니다.

가족 중 당신이 먼저 믿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가정에 복음이 들어가는 통로로 당신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지금 당장 가족이 변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기도는 가장 실질적인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십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가족을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대신 오늘 하루, 가족에게 평소보다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보세요. 설거지를 한 번 더 하고, 먼저 안부를 묻고, 화가 나는 순간 한 박자 쉬어보세요. 그것이 당신의 첫 번째 전도입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가족의 이름을 한 명씩 불러가며 기도하세요. 당장 응답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빌립보 간수의 이야기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났지만,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의 것과 다릅니다. 다만 이것은 확실합니다 — 하나님은 당신의 가정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 기억해주세요. 교회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당신의 아버지이십니다.

당신의 믿음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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