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세 분이라는 건가요?

> 아버지, 아들, 성령 — 새신자가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질문에 답합니다

- 분류(category): 미분류
- 태그: 새신자, 삼위일체, 기초교리, 하나님
- 게시일: 2025-10-14
- 수정일: —
- 원문(HTML): https://truth.ai.kr/blog/newcomer-trinity-2026-04-01/
- 컬렉션: blog

---

교회에 처음 나오면 이상한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중 가장 혼란스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 아들, 성령.**"

세 분? 그러면 하나님이 세 분인 건가요? 기독교는 유일신 종교라고 했는데, 왜 세 이름이 나오는 건가요?

이 혼란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사실 2천 년 동안 가장 뛰어난 신학자들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보여주는 장면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이 진리가 왜 그토록 중요한지 — 그리고 왜 그토록 아름다운지 — 느끼게 될 것입니다.

---

## 성경이 보여주는 한 장면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던 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3:16-17

한 장면에 세 분이 동시에 등장합니다. 물에서 올라오시는 **아들**, 비둘기같이 내려오시는 **성령**,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 세 인격이 분명히 구별되지만, 성경은 이 세 분을 각각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선언합니다.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 신명기 6:4

세 분이면서 한 분. 모순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것을 모순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

## 한 분이시되 세 인격

삼위일체의 핵심은 의외로 간결합니다.

-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본질이 하나).
- 그 한 분 하나님 안에 **세 인격**이 계시다 — 아버지, 아들, 성령.
- 세 인격은 서로 다른 세 하나님이 아니라, 같은 한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 마태복음 28:19

여기서 "이름"이라는 단어는 단수입니다. 세 인격에게 하나의 이름. 이것이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비유를 들어볼까요? 물은 얼음, 액체, 수증기로 형태가 변하지만 같은 물이죠 — 하지만 이 비유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형태를 바꾸시는 분이 아니라, **동시에** 세 인격으로 존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비유도 삼위일체를 완벽하게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유보다 성경 자체를 붙잡아야 합니다.

---

## 이것이 나와 무슨 상관인가요?

삼위일체가 신학 교실의 퀴즈 문제라면, 새신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삼위일체는 **하나님이 당신을 얼마나 풍성하게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진리입니다.

당신이 구원받는 과정을 생각해 보십시오.

**아버지**가 세상 창조 전부터 당신을 택하셨습니다.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 에베소서 1:4

**아들**이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이사야 53:5

**성령**이 지금 이 순간,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그 구원을 마음에 새겨주십니다.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 요한복음 14:26

아버지가 계획하시고, 아들이 이루시고, 성령이 적용하신다. 세 인격이 각기 다른 역할로, 그러나 완전한 하나의 마음으로 당신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삼위일체가 아니라면, 이 구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

## 사실, 당신은 이미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 로마서 8:15-16

기도는 이렇게 작동합니다. **성령**이 우리 마음 안에서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시고, 그 기도를 통해 우리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기도 한 번 안에 삼위일체 전체가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 이 한마디를 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성령이 당신 안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삼위일체는 외워야 할 공식이 아니라, 기도할 때마다 당신이 이미 들어가 있는 하나님의 품입니다.

---

## 한 가지 주의할 것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가르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피조물"이라거나, "성령은 인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집단들이 있습니다.

이런 주장이 위험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들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십자가는 무한한 하나님의 대속이 아니라 한 피조물의 죽음에 불과합니다. 성령이 인격이 아니라면, 지금 당신 안에서 위로하고 가르치시는 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삼위일체를 무너뜨리면, 복음 전체가 무너집니다.

성경의 증언은 분명합니다.

>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 히브리서 9:14

이 한 구절에 세 인격이 모두 등장합니다. **아들**이 **성령**을 통해 자기를 **아버지**께 드리셨습니다. 십자가조차 삼위일체의 사건입니다.

---

## 이해보다 먼저 할 것이 있습니다

삼위일체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 우리의 작은 머리로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그 하나님은 우리보다 크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해도 경배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사랑을 설명하지 못해도 그 품에서 안식하듯,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쉴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당신을 택하셨고, 아들이 당신을 위해 죽으셨고, 성령이 지금 당신 안에 계십니다. 세 인격이 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삼위일체는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아닙니다. 들어가 살도록 초대받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