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해도 침묵하시는 것 같을 때

> 응답이 없어도, 하나님은 듣고 계십니다

- 분류(category): 미분류
- 태그: 새신자, 기도, 침묵, 응답
- 게시일: 2025-08-19
- 수정일: —
- 원문(HTML): https://truth.ai.kr/blog/newcomer-prayer-silence-2026-04-01/
- 컬렉션: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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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도를 시작했을 때, 혹시 이런 느낌이 들었나요?

"**내가 지금 혼자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기도를 마쳐도 아무 변화가 없고, 하늘이 닫힌 것 같고, 하나님이 듣고 계신 건지조차 알 수 없는 그 느낌. 교회에 처음 온 많은 분들이 이것 때문에 조용히 흔들립니다. 기도가 뭔가 잘못된 건지, 내 믿음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하나님이 정말 계신 건지까지 의심이 번지기도 하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깊은 신앙을 가졌던 사람들도 똑같은 질문을 했다는 것입니다.

시편 22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 시편 22:1-2

이 말씀을 쓴 사람은 하나님을 의심하는 불신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너무 잘 아는 사람, 그래서 더 솔직하게 울부짖을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응답이 없다는 그 느낌, 하나님도 이미 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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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해 한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기도를 마치 "버튼을 눌러 원하는 것을 얻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는 거래가 아닙니다. 기도는 **관계**입니다.

부모님께 뭔가를 부탁했을 때, 바로 들어주지 않으셨던 경험이 있나요? 그게 부모님이 안 계셔서가 아니라는 걸, 우리는 나중에 알게 됩니다.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침묵이 거절이 아닐 수 있고, 지금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부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사야서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 이사야 55:8-9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넓게 보고 계십니다. 그분의 타이밍은 우리 타이밍과 다릅니다. 응답이 느리다는 건 종종 더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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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침묵 속에서 어떻게 기도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먼저, 기도를 **포기하지 마세요**. 응답이 없다고 느껴지는 그 순간에도, 사실 기도는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자체가 이미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내용을 조금 바꿔보세요. "이것을 주세요"만이 아니라, "하나님, 지금 제 마음을 아시죠?"라고 말해보세요. 하나님은 결과를 요청받기 전에, 먼저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침묵하시는 것 같은 그 순간, 하나님은 멀리 계신 게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가까이에서 우리가 먼저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리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기도는 응답이 올 때까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응답이 없어도 그분 곁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 머무는 것 자체가 믿음의 시작입니다.